카카오 컨트롤타워 'CA협의체' 총괄대표에 황태선…매월 정례회의

입력 2024-0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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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9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카카오는 그룹 내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총괄대표에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982년생인 황 총괄대표는 SK텔레콤, SK플래닛, SK C&C 등을 거쳐 2018년 카카오 전략지원팀장으로 합류했다.

총괄대표는 CA협의체 및 각 위원회의 운영과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의 대표로서 경영진인사 등 그룹인사지원과 월간그룹협의회 운영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황 총괄 대표는 2018년 카카오 전략지원팀장으로 합류, 다년간 최고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카카오그룹 계열사간의 이해관계 조율을 해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앞으로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에는 김범수 의장이 직접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의 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13개 협약 계열사 CEO(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카카오헬스케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기본으로, 원하는 위원회를 최대 3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CA협의체는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2월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CEO들이 직접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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