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로 불면증 치료…KEIT, 첫 처방 시연식 개최

입력 2024-01-16 14:33수정 2024-0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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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연세대학교 의료원 관계자가 16일 열린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커넥트-DTx) 첫 처방 시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해 나섰다.

KEIT는 16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첫 처방 시연식'을 열고 개방형 지원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시연식에서 사용된 디지털 치료기기(DTx) 처방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하는 솔루션으로, 불면증 개선을 위한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통해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근이완 △수면 위생교육 등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연세대 의료원과 파이디지털헬스케어가 함께 개발한 개방형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플랫폼 '커넥트-DTx'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제공하는 치료 서비스, 사용기록, 장소 등의 정보를 전자의료정보시스템(EMR) 및 진료비 청구프로그램 등 병원정보시스템에 실시간 연계하고, 처방, 치료 경과 확인 및 진료비 청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EIT가 지원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방형 플랫폼 사업을 통해 개발돼 향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등으로 사용병원을 확대해 다양한 디지털 치료기기가 적용될 수 있도록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KEIT는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디지털 치료기기 연구개발(R&D) 협력 협의체’를 운영해 기업, 병원 등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플랫폼과 연계 가능한 병원, 적응증, 수요기업 확대 등을 위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지훈 KEIT 의료기기·헬스케어 PD는 "커넥트-DTx는 세계 최초로 병원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처방-관리-청구 체계로서, 1, 2, 3차 병원 등에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치료기기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표준화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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