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대만 총선은 중국 지방 행사…무엇도 바뀌지 않아”

입력 2024-01-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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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 번도 국가였던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선거 결과, 하나의 중국 바꾸지 않을 것”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4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이로/EPA연합뉴스
대만 총선에서 반중ㆍ친미 라이칭더가 새 총통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평가절하하는 입장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왕 부장은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한 번도 국가였던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대만 지역 선거는 중국에서 열린 지방 행사”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세상에 하나의 중국만 존재한다는 사실과 대만이 중국 일부라는 사실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르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역사와 법에 따라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국제사회 어느 구성원이라도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면 그것은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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