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단, 대만 비공식 방문…“정치 지도자들과 회담 예정”

입력 2024-01-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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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당선에 바이든 “대만 독립은 지지 안 해”

▲대만 집권 민진당 소속의 라이칭더(가운데) 후보가 13일(현지시간) 치른 총통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흔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타이베이/AP연합뉴스
미국 대표단이 대만 총통 선거가 끝난 직후 대만을 비공식 방문한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타이베이 주재 미국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이 비공식 방문을 위해 14일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파견한 대표단은 다양한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는 독립·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가 당선됐다. 미국은 라이칭더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대만 독립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대만 관계법에 따른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라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대만 국민이 다시 한번 민주적 제도와 선거 과정의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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