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알려주고 보람얻고"…서울시, ‘서울런 멘토단’ 800여명 모집

입력 2024-0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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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이하 대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
중·고교생 학습지도 등 멘토링 지도

▲서울시가 '서울런 멘토단'을 모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 가난하다고 해서 꿈도 가난하진 않다는 것을 서울런을 이용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제가 서울런으로 공부했고, 이제는 저와 비슷한 상황의 멘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서울런 멘토링은 멘티 학생뿐만 아니라 멘토 선생님도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서울런 멘토 A 씨.

서울시가 서울런과 함께할 ‘서울런 멘토단’ 800여 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런 멘토단은 서울런 멘티들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학습 플래너’와 학교생활 고민이나 진로·진학 상담 등을 함께 나누는 ‘친한 선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39세 이하의 전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26일까지 소속 대학의 장학부서 또는 학생지원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1203명의 멘토가 총 4만7146회의 멘토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런 멘티들의 체계적인 학습 관리 및 고민 상담 등을 지원했으며, 설문조사에 응답한 멘티 중 92.5%가 멘토링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는 서울런 멘토링의 내실화를 위해 수준 높은 멘토단 구성 및 전문성 있는 운영을 핵심 과제로 두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런 멘티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 선발 가점을 부여하고 최종 선발 후에는 ‘선순환 멘토단’을 별도 관리해 ‘배움의 선순환’(서울런 멘티가 멘토가 돼 그동안 받은 도움을 사회로 환원하는 구조) 체계를 확립·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멘토로 최종 선발되면 사전 필수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이수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멘토링 활동에 따른 활동비와 교육 참여수당, 활동 인증서 발급, 우수멘토 선발 및 시장 표창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런 멘토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공부하려는 의지와 가능성이 충분한 학생들에게 서울런 멘토단은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경험과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배움의 동행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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