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VC’ H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출격…“국내 탑티어 VC 목표”

입력 2024-01-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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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VC, 코스닥 상장 도전
안정성‧수익성‧성장성 최대 강점
16~17일 일반청약…1월 중 상장 예정

▲12일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H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상장을 앞둔 HB인베스트먼트가 1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소개와 투자 포인트를 발표했다.

1999년 설립된 HB인베스트먼트는 25년 업력을 자랑하는 1세대 벤처캐피털(VC)이다. 벤처투자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보유한 황유선 대표를 포함해 평균 투자 경력 15년의 베테랑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고성장 산업군에 속하는 소프트웨어, 하이테크,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유망 기업에 투자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 원이다.

HB인베스트먼트의 강점은 △투자의 안정성 △뛰어난 수익성 △기대되는 성장성이 꼽힌다. 회사는 재무적 안정성, 기술적 비교우위 등 명확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투자 기업을 발굴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하이테크, 바이오‧헬스케어 각 섹터에 고른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억 원, 109억 원으로 약 62%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약 973억 원을 회수해 벤처캐피털 회수실적 1위를 달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미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 성과보수가 예상되는 다수의 투자 조합이 연내 청산될 예정이다. 또 다수의 투자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고실적이 예상된다. 아울러 회사는 안정적인 투자와 높은 수익성에 기반해 기존 LP의 재출자 및 신규 LP 확보, HB그룹의 지속적인 출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AUM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 대표는 “HB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의 정석’과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제고해 국내를 대표하는 탑 티어 벤처캐피털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666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2400~ 2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상단 기준 약 187억 원이다.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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