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경쟁력 있는 게임…재무적 성과 트리거될 것

입력 2024-01-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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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유지…‧목표주가 3만 원으로 상향

키움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개발 진행 중인 게임의 경쟁력에 따라 재무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7200원이다.

12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목표주가는 올해 지배주주지분 894억 원을 대상으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별도 이익 기준 지배주주지분 환산 334억 원과 이를 제외한 561억 원으로 구분했다”며 “각각의 이익 기준 타겟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를 동일하게 적용하되, 전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 전제로 이중 상장에 따른 할인율 20%를 추가 적용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본질적 기업가치 레벨업을 위해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개발 진행 중인 아키에이지 2의 게임성을 기준으로 글로벌 대중적 유저의 긍정 피드백이 선결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축을 형성할 콘솔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큰 게임으로 유저 대상의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축적해 간다면 이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와 기업가치 업사이드 트리거가 창출될 수 있다는 소견”이라며 “올해 6월 예정된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2 베타 테스트(CBT) 관련 긍정적 유저 피드백이 형성된다면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에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메이저 게임인 오딘의 글로벌 일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8억5000만 원에서 올해 8억7000만 원으로 증가를 가정했고, 아키에이지 워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5억 원에서 올해 3억3000만 원으로 감소를 반영했다”며 “아레스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3억6000만 원에서 올해 5억4000만 원으로 증가를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올해 게임별 지역 확장에 따른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해당 장르에서 경쟁강도 심화에 따른 감소 여지 등을 감안할 때 중립 이상 추정치로 정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주요 라인업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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