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일본, 34년 만의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24-0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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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욕증시 강세ㆍ엔저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
중국, 반발매수에 소폭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11일 종가 3만5049.8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1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뉴욕증시 강세와 엔저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3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반발매수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14포인트(1.77%) 상승한 3만5049.86에, 토픽스지수는 38.39포인트(1.57%) 오른 2482.8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95포인트(0.31%) 상승한 2886.65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9.69포인트(0.46%) 오른 1만7545.32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06.60포인트(1.28%) 상승한 1만6301.2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7.58포인트(0.51%) 상승한 3196.1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42.58포인트(0.2%) 오른 7만1802.49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1990년 2월 22일 이후 3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 상승과 함께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140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현재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의 나카무라 타카시 투자전략가는 “도쿄증권거래소의 거버넌스 개혁에 대한 기대와 함께 1월부터 소액투자비과세제도가 새로 시작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중장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지탱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쿄일렉트론이 2.74% 상승했고 어드반테스트가 1.63%, 도요타자동차가 3.61% 올랐다. 반면 야마토홀딩스는 3.85%, 라쿠텐그룹은 2.44%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경기 불안이 시장 전반에 깔렸지만, 저점 인식의 반발매수가 우세했다. 홍콩증시를 통한 외국인의 교차거래는 ‘매수’로 마감했다.

자동차와 증권 관련주가 강세였고, 석탄과 전력, 광물 관련주는 약세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63%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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