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與공관위…‘친윤’ 이철규 포함·절반이 70년대생 [종합]

입력 2024-01-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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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포함됐고, 외부위원 6명 중 4명은 70년대 이후 출생자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현장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이 부산에서 우리의 4월 10일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은 이날 외부위원 6명, 당내 위원 3명으로 꾸려진 총 9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과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 장동혁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재선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경찰 출신으로,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외부위원으로는 문혜영(45)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58) 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윤승주(54) 고려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54) 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49)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황현준(56)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가 참여한다.

외부위원 6명 중 4명은 70년대 이후 출생자다. 평균나이 43세인 비대위원 구성에 이어 ‘789세대’로 대변되는 한 위원장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다가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종성 의원도 1970년생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 중 ‘원내 구성’ 기준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다”며 “유능한 일 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데, 제가 1~2주 근무해보니 그 평가가 틀리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공관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선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이라며 “사실상 공천관리위원회라는 것이 조성돼서 활동하는 기간이 짧다. 결국 기존에 당이 여러 달 준비했던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장이 포함돼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과거에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친윤계 핵심으로 거론되는 만큼 ‘윤심’이 작용한 게 아니냔 지적에는 “그건 아니다. 지금 당을 이끄는 것은 저, 그리고 공관위원장”이라며 “저와, 공관위원장께서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딱 그 생각만 할 거고,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성 의원에 대해선 “현역 중에서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선 이유를 밝혔다.

전날(10일) 공관위원들이 불출마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것과 관련해선 “그런 규정은 없지 않나”라면서 “어제 그런 보도가 나왔는데 제가 나눈 대화가 아니다. 공관위원들이 불출마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역의 셀프 공천 심사’ 지적이 나오자 “공천 시스템은 룰이 정해져 있고, 룰에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 중 법조인 출신이 많은 데 대해 “국회의원은 입법부다. 법률을 만드는 곳이라 법률 전문가가 배제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전문성을 파악해서 정확한 틀에서 할 분들을 모신 거고 특별히 법률가라서 배제하거나 내거나 하진 않았다”고 했다.

유 전 비서관이 과거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체제에서 공관위원을 지냈던 것에 대해선 “우리는 짧은 시간에 좋은 공천을 해야 하는 제약을 가진 조직”이라며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으로만 구성하는 것보다 과거 한 번 더 경험한 분이 득이 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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