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언빌리버블!”…삼성, 퍼스트룩 행사장서 신제품 ‘환호 세례’ [CES 2024]

입력 2024-01-08 17:46수정 2024-0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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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마이크로 LEDㆍNeo QLED 8K' 등 신제품 향연 펼쳐져

▲‘삼성 퍼스트룩 2024’ 행사장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차세대 기술을 보고 ‘어메이징’, ‘언빌리버블’ 등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현장에는 약 400여 명의 거래처 및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몇몇은 현장에서 앞다퉈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투명 마이크로 LED’ (박민웅 기자 pmw7001@)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건 바로 ‘투명 마이크로 LED’였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재 OLED나 LCD에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보다 기술이 진화된 마이크로 LED에서 구현한 건 삼성전자가 최초다.

투명 마이크로 LED 속 화면은 마치 허공에 둥둥 떠 있는 홀로그램처럼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한 관람객은 “유리처럼 투명한 화면인데도 색감은 마치 물감처럼 뚜렷하게 보인다”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명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제품을 언제 양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차세대 신제품 ‘Neo QLED 8K’ (박민웅 기자 pmw7001@)

행사장엔 TV 신제품 ‘Neo QLED 8K’와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OLED 라인업도 전시돼 있었다.

Neo QLED 8K 화면은 마치 실제 바깥 풍경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화질이 생생했다. 이 제품엔 차세대 AI 칩 'NQ8 AI 3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돼 저화질의 영상도 자동으로 8K 고화질로 변환해준다. 게다가 두께는 12.9㎜(65형 기준) 정도로 매우 얇아 마치 벽화처럼 보였다.

▲‘뮤직 프레임’이 전시된 공간 (박민웅 기자 pmw7001@)

듣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2024년형 사운드바 라인업과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이 전시된 공간에 들어서자 마치 뮤지컬 공연장에 들어선 것 같은 깊은 사운드가 온몸을 감쌌다.

특히 액자형 스피커는 기존에 상상하던 스피커의 이미지를 완벽히 깨버렸다. 스피커 역할과 동시에 원하는 그림을 선택해 집안 어디든 걸 수 있어 활용도가 좋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뮤직 프레임은)연내 출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 (박민웅 기자 pmw7001@)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냉장고를 열지 않아도 어느 칸에 어떤 식재료가 담겼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4 개막일인 9일 전시관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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