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청 “비행 중 구멍 난 ‘보잉 737 맥스9’ 기종 전면 운항 중단”

입력 2024-01-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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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 국적사는 해당 기종 미보유”

▲7일(현지시간) 안전 점검을 받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이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비행 중 동체에 뚫린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 점검을 위해 동일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고 B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틀 전인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했다. 사망자는 없었으나 여러 명이 다쳤다. 이번 감사에는 항공기당 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향을 받은 항공기 대부분은 미국 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FAA의 접근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유럽 대륙에서의 비행 중단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ASA는 현재 보잉 737 맥스9 기종을 운항하는 유럽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유한 맥스 9 항공기 79대 모두의 운항을 중단했다. 알래스카항공은 6일 160편의 항공편을 취소해 약 2만3000명의 승객이 여행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유럽 최대 공항인 런던에 위치한 히드로 공항은 문제의 항공기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을 운용하는 국적 항공사는 없다.

항공 분야 전문 변호사인 로버트 클리포드는 CNN에 “이번 사건이 보잉의 평판에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항공사에 손실을 보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잉은 안전에서 에어버스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상업용 비행기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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