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OLED부터 SDV 솔루션까지"…LGD, 다양한 OLED 신기술 뽐낸다 [CES 2024]

입력 2024-01-07 10:00수정 2024-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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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테크놀로지'로 화질 대폭 UP
공간감ㆍ개방감 끌어올린 '투명 OLED'
차량 대시보드 가득 채운 초대형 솔루션

▲OLED TV 패널 신제품 예고 이미지.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OLED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서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

대형 OLED 신기술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

유리처럼 투명한 OLED 등 신기술 한자리에

▲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기존 대비 화질을 대폭 끌어올렸다.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40인치 규모의 게이밍 OLED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게이밍 OLED 패널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만의 입체감 있는 화질에 고주사율, 고해상도, 빠른 응답속도(0.03ms)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30인치 투명 OLED'를 적용한 매장용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는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른다.

투명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유리창을 만큼 투명도가 높지만, 정확한 색 표현력과 디자인 자유도도 갖춰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준다. 기존 LED보다 발열도 적다.

SDV 최적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대거 공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서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 (이하 P2P)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초대형 P2P P-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P-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이어붙였다.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디자인이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차량 운행 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소개한다.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품도 선보인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용 ‘17인치 폴더블 OLED’와 천장에 설치하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화면을 펼쳐 사용할 수 있어 탑승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독자기술인‘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얇은 필름 형태다. 일반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 천장, 바닥 등 곳곳에 적용할 수 있어 풍부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또 디스플레이 투과율을 조절해 화면 속 카메라를 숨길 수 있는 ‘언더 디스플레이’(Under Display)와 디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할 때는 나무나 카본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코레이티브 필름’(Decorative Film) 등 다양한 신기술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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