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하나로 인공지능 비서 소환
(출처=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년 만에 윈도우 키보드 최대 업데이트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비서를 불러낼 수 있는 '코파일럿(Copilot)' 키를 처음으로 추가해 눈길을 끈다.
5일 MS는 공식 발표자료를 통해 "AI PC의 해"를 예고하면서 "일부 새로운 PC부터 코파일럿 키가 곧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기능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PC 사용자가 곧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의 AI 기반 챗봇에 접속해 질문하거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디(Yusuf Mehdi)는 MS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의 컴퓨팅 경험을 단순화할 뿐만 아니라 증폭시켜 2024년을 AI PC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 부사장은 새로운 키와 관련해 "일상생활에서 코파일럿의 참여를 원활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1994년에 MS가 키보드에 '윈도우(Windows)' 키를 추가한 30년 만에 최대 업데이트다. 앞으로 이 버튼은 델과 레노버, HP 등 다른 회사의 키보드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MS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정보 박람회 CES 2024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