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유한양행과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입력 2024-01-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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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왼쪽)와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이 당뇨 비만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비만 당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자체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통해 다수의 차별화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마케팅, 임상개발 및 BD(Business Development)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화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각 담당하며 제품 가치 극대화를 공동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제형 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성분으로 1년간 14.9%의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 시장에 부합하는 제품군으로, 비만 및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제공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비만 당뇨 치료 시장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한양행과 약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해 '제2의 렉라자'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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