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의 문법” 극대화? 한동훈 “4월 10일 이후 제 인생 생각 안 해”

입력 2024-0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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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찾아 ‘용기’와 ‘희생’ 강조
“당 자산과 보배들에 필요한 헌신 요구할 것”
쌍특검 수용? “악법은 용기와 헌신 아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참배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1.02. photo@newsis.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국투어 첫 번째 키워드는 ‘용기’와 ‘희생’이었다. 한 위원장은 2일 대전을 찾아 “4월 10일 이후에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한 위원장이 나타나자 150여 명의 지지자가 “한동훈”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한동훈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면서 선거 유세 현장을 방불케 했다. 한 장관은 참배 후 방명록에 “선열들과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현충원을 걸어 나오면서 “대전은 우리에게는 승리의 상징”이라며 “당연히 제가 먼저 와야 한다”고 했다.

▲[대전=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참석자들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관 중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24.01.02. suncho21@newsis.com

한 위원장은 바로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승리의 상징이었다”며 “우리 당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하나다.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 당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다만, 오히려 우리가 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결국 우리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은 속으로 인정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북돋웠다. 지지자들은 “맞습니다”를 외치며 연신 박수로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4월 10일 이후에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그는 “그 이유는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정말로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후 질의응답에서 ‘헌신’에 대해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몸을 사리지 않고 말할 때 말하고 싸울 때 싸우고, 그렇지만 합리적 의견을 내고 합리적인 경쟁의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불출마를 사실 정계 데뷔를 하자마자 정계 은퇴 선언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필요한 결정을 저는 사심 없이 할 것이고, 그 결정에 따라주시길 바란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용기와 헌신을 요구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엔 “용기와 헌신도 맞는 내용에 대한 용기와 헌신이어야겠다”라면서 “총선을 그런 악법으로 덮어버리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어떻게 용기와 헌신일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정책 승부, 무엇이 동료 시민과 국민과 이 나라를 위해 옳은지에 대해 승부하자는 것”이라며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특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장동 수사,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수사를 사실상 중지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법을 받아들이는 것은 용기와 헌신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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