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올해 마지막 날 ‘해넘이’ 보기 어려워…전국 ‘비·눈’ 전망

입력 2023-12-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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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 소식이 예보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하늘이 흐려 해넘이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많은 곳 북부산지 30㎝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5~10㎝(많은 곳 강원북부동해안 15㎝ 이상) △강원 내륙 3~8㎝ △강원남부동해안,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 1~5㎝ △경기동부, 충북북부, 전북동부 1~3㎝ △경남서부내륙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 내외로 예보됐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중·북부동해안에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엔 많은 눈이 쌓이며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전국적으로 날이 흐리고 비나 눈 소식이 있어 해넘이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도시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23분 △대전 오후 5시25분 △대구 오후 5시21분 △부산 오후 5시21분 △제주 오후 5시3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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