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험 쌓고 취업 역량 키우고”…올해 서울 뉴딜일자리 3500명 모집

입력 2024-01-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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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1750명·민간형 1750명 모집
최대 18개월간 월 239만 원 지급

▲서울시가 올해 뉴딜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서울형 뉴딜 일자리’에 350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자들이 일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마련해 정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은 △공공형(1750명)과 △민간형(1750명)으로 나눠 선발하며,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래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18개월까지 근무하며,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총 140시간의 맞춤 교육과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공공형에 지원한 참여자들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계획한 일자리 사업에서 일 경험을 쌓게 된다.

공공형에는 약자돌봄 케어 매니저, 학습지원 튜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약자동행형’과 보건·환경 실무, 박물관 전문연수 등 공공부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력형성형’ 일자리가 있다.

뉴딜 일자리 신규 참여자의 경우 경영기획, 문화예술경영, 돌봄 등 전문기관(5개)에서 근무 전 2주간 60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근무 중에도 8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뉴딜 일자리 기간에는 자격증 취득비, 어학시험비, 직업 능력개발훈련비를 지원하고, 구직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도 이어진다.

시가 역량 있는 민간 협회·단체를 선정해 참여자 선발, 전문교육과 인턴십을 거쳐 민간일자리 취업으로 연계하는 민간형 뉴딜 일자리도 올해 1750명을 선발한다.

민간형 뉴딜 일자리는 △민간기업맞춤형 △민간 협회·단체 협력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은 서울 소재 50개 이상 회원 기업을 보유한 민간협회를 중심으로 청년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참여자 교육(1~3개월)과 인턴십(3개월)을 연계한다.

민간협회·단체 협력형 사업은 복지, 문화예술, 콘텐츠, 디자인, 관광,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 사업을 수행할 역량 있는 협회를 선정해 참여자 교육(1개월)과 인턴십(6개월)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뉴딜 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또는 해당 부서 직접 접수 등이 가능하다. 1차 선발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공공형 96개 사업에 대해 516명을 우선 선발한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형 뉴딜 일자리가 공공, 민간을 아우르며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서 다양한 일 경험을 쌓는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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