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종시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2024년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연구개발(R&D) 혁신안이 현장에 잘 자리 잡고 연구자들이 우려했던 문제들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023년은 R&D의 비효율을 걷어내기 위해 R&D 예산을 효율화하고, 지속가능한 R&D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했다”며 “연구현장과의 소통 등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정책 취지를 잘 이해하고 협조해준 연구 현장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고, 기술이 국가 안보와 경제 중추가 돼가고 있다”며 “특히 2024년은 미국 대선, 유럽연합(EU) 총선 등 글로벌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집중되어 외교ㆍ안보뿐 아니라 기술ㆍ산업 측면에서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R&D 시스템을 도전하고 선도하는 방향으로 혁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수립한 윤석열 정부 R&D혁신방안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R&D 추진전략이 연구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외에도 우주항공청 설립, 양자 팹 3개소 구축 및 양자컴퓨터 개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AI 경쟁 주도, 통신비 부담 완화 등을 내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