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외식 물가로 집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소형 가전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다.
29일 GS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정간편식(HMR)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한 달(11월 13일~12월 11일)간 ‘홈파티‘ 검색량이 전월 동기 대비 6배 이상,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 고물가 영향에 부담이 적은 가정간편식을 활용해 모임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첸에 따르면 ‘디 아르떼 인덕션 레인지’는 3400W 고화력에 플렉스존과 듀얼링 대화구를 결합, 대용량 요리를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화구에 경계가 없는 플렉스존은 긴 사각 그릴팬이나 전골냄비 등의 용기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29㎝ 지름으로 더 넓어진 듀얼 대화구는 용기 바닥 면의 테두리까지 열을 전달한다.
특히 쿠첸온(ON) 앱(APP)과 연동한 맞춤 요리 신기술 ‘더 레시핏’ 서비스의 자동 요리 기능으로 솥밥이나 육수 등 불 조절이 까다로운 75개 이상의 메뉴를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쿠첸의 ‘글라스 에어프라이어’는 공간 부담이 낮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3ℓ 용량의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 차지를 최소화했다. 조리는 최대 2인분까지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본체와 유리 바스켓을 고무 패킹으로 밀폐해 공기를 360℃ 급속 순환시키는 컨벡션 히팅 방식이 적용됐다. 인기가 높은 야식과 간식, 안주류 10가지 메뉴(△감자튀김 △윙 △닭다리 △크루아상 △고구마 △군밤 △머핀 △새우 △스테이크 △립) 및 해동까지 총 11가지 자동 레시피를 탑재했다.
제품 상단에 있는 메뉴를 터치해 조리하면 최적 온도와 시간에 맞춰 음식이 완성된다. 제품에 투명한 유리 바스켓이 적용돼 바스켓을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조리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기를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가전에 관한 관심 역시 높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열풍 건조와 살균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이다. 열풍 건조를 사용하면 최종 헹굼 단계에서 고온수로 데워진 식기가 열을 유지해 남은 물방울을 건조한다. 여기에 ‘헹굼 추가’ 옵션이 새롭게 탑재돼 세척을 원할 때 직수로 한 번 더 헹굴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타입으로 시공 부담 없이 설치 및 이동이 가능하다.
소형가전 업계 관계자는 “높은 물가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홈파티의 인기가 연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업체들이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고, 뒷정리를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