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정시 접수…“제출 서류·결제까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입력 2023-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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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경찰대 등은 수시 합격 여부 상관없이 정시 지원 가능”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한 학생이 대학 부스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다음달 3일부터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4년제 대학은 대학별로 내년 1월 3~6일 중 3일 이상 정시 원서를 접수 받고, 전문대학(교)은 3~15일 접수가 이뤄진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정시 원서 접수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이 불가하다. 수시 합격 통보를 받게 되면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학 등록 여부로 정시 지원 자격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다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인 △KAIST △UNIST △GIST △DGIST △경찰대학 등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정시는 가·나·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전문대학(교)은 횟수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원서 저장 후 결제까지 해야 완료된다. 결제 후에 수험(접수)번호가 정상적으로 뜨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원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제출할 서류가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원서접수 완료 후 제출서류 목록을 체크하길 추천한다”며 “대표적으로 기회 균형 전형의 경우 온라인 접수 외로 자격을 증빙하는 기타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졸업 연도에 따라, 혹은 외국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경우에도 입학원서와 졸업 증명서 등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 서류 일부가 누락될 경우 지원 결격사항에 해당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서류 제출에도 기한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서 접수 결제 이후에는 수정이나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형료를 결제하기 전,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경우에는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하다.

우 소장은 “간혹 보관함에 원서를 저장해두고 지원한 것으로 착각하는 수험생들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결제를 정시 지원의 마침표라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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