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소속사 “유튜버·매체 기습 방문 고통스러워…마음으로만 애도해달라”

입력 2023-1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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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고(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이선균(48)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소속사가 고인의 마지막 길에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고 이선균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입관식은 28일 오전 진행됐으며, 발인은 29일 정오며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 019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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