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3년”…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개최

입력 2023-12-28 16:08수정 2023-1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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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에서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인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폐장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최종거래일인 28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폐장식에는 금융기관과 시민 대표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전을 통해 폐장식 개최를 축하하고 시장관계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폐장식 축사에서 “한해 우리 자본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했고, 배당액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운을 띄웠다.

손 이사장은 “파생상품시장이 15분 일찍 개장하기 시작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 공급을 지속해 ETF 순자산총액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불공정거래 대응을 위한 시장감시 체계를 개선하고, 부실기업이 상장되지 않도록 주관사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을 위한 신종증권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올해 부산지역 대학생의 파생상품 스터디그룹 ‘퓨처스타’와 부산 연고 ‘KRX 탁구단‘ 지원을 통해 부산 사회와 동행했다.

이에 손 이사장은 “한 해 동안 자본시장을 위해 힘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에서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인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강남훈 국제신문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박현철 KRX 사외이사 겸 부국증권 대표이사, 홍우선 코스콤 사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뒷줄 왼쪽부터)김성진 KRX 상임감사 ,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김정훈 KRX 사외이사, 강태수 KRX 사외이사, 이희길 KRX 사외이사, 윤광석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대표,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이경식 KRX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기업 성장을 돕고,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거래소가 빛을 발한 한해”라며 “부산시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인 내년을 맞아 다양한 금융 정책과 관련한 산업 육성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올해 우리 시장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상승세를 회복해 우리 시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위는 혁신 지원, 투자자 친화적 환경조성,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 지원을 위해 기술특례상장 개선 등을 추진했고, 투자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준비 중”이라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거래 대응체계와 불법 공매도 제재 대폭 강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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