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버, 테슬라 손잡고 일본 시장 진출…“내년까지 모델Y 100대 도입”

입력 2023-1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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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의식 높은 부유층·해외 관광객 겨냥
일본, 택시 인력 부족 해결 위해 규제 완화
현지 택시 비용보다 약 20% 비쌀 전망

▲차량 공유업체 우버 로고가 2019년 8월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표시돼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테슬라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우버는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로 환경 의식이 높은 일본 내 부유층과 해외 관광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고령화에 따른 택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4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승차 공유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우버는 테슬라 모델 Y 차종 30대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는 100대로 늘릴 계획이다. 가격은 현지 택시 비용보다 약 20% 비쌀 전망이다.

우버는 도쿄에서 ‘우버 프리미엄 전기차(EV)’ 서비스를 선보인 뒤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야마나카 시로 우버재팬 총괄은 “특히 교토는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은 택시회사가 많기 때문에 승객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입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세계 33개 국가·지역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8억 달러(약 1조353억 원)를 투자해 2030년까지 북미에서, 2040년까지는 전 세계에서 전기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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