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병원, 2023년 국내·외 공공의료 사업 성료

입력 2023-12-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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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울대치과병원·부설 장애인치과병원 등도 취약계층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의료진들이 이동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

서울대 치과병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국내외 공공의료 사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6년째를 맞이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는 연중 총 5회 시행됐다. 서울대 치과병원 의료진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진행되는 본 활동은 올해 20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검진, 발치, 충치 치료 및 구강 보건교육까지 제공했다. 2017년부터 시행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는 올해까지 1300명 이상의 어르신에게 치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4월 서울대치과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 16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 구순구개열 및 얼굴 기형 수술을 제공하고, 장애아동과 부모 등 149명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협력해 2009년부터 14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10월에는 페루 쿠스코에 봉사단 9명을 파견해 빈민가정 아동과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고령의 무치악 페루 원주민 8명에게는 전체 틀니 보철치료를 제공했다. 또 현지 대학인 UNSAAC(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 치과대학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구강 보건 역량 강화 콘퍼런스를 운영했다. 페루 의료봉사는 서울대 치과병원과 두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2015년부터 펼치고 있다.

산하 병원인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 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올해 총 11회 동안 41명의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진료 외에 구민 대상 교육도 진행했다. 지역 내 초등학생 85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치과위생사 등이 학교를 찾아 어린이 구강 보건교육을 하고, 구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임플란트, 틀니 관리법 등 구강건강 특강을 했다.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구강 진료 전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이동 진료에 나섰다. 의료진 등이 10월에 특수학교인 경기도 양주 도담학교를 찾아 총 36명의 학생에게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또,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종사자, 공공 구강보건의료 전문인력(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114명을 대상으로 8회 동안 교육을 운영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내년에도 서울대 치과병원의 공공의료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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