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 체결…로봇 사업 가속

입력 2023-12-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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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반 로봇. (사진제공=대동)

올해 초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동이 로봇 제품 보급 속도를 높인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은 현재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농업·조경용 장비(GME)를 5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중 로보틱스 부문은 △방제, 제초 등의 농작업용 다목적 농업 로봇 △조경용 로봇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 △실내외 이동용 체어로봇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병원 서비스 로봇 등 특수 서비스 로봇을 개발 중이다.

대동은 로봇 사업 속도를 높이고자 최근 조직 개편에서 상품기획부문 산하에 로봇사업기획본부를 신설 배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특수 서비스 로봇을 내년 본격 보급한다. 우선 가드닝 로봇은 유럽 4개국 및 호주에서 실사용 환경의 시험 검증을 완료한 ‘로봇모어(Robot Mower)’를 내년 초에 유럽 및 호주에 출시힌다. 로봇모어는 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정해진 구역 안에 자유롭게 이동하며 제초하는 로봇이다. 북미보다는 주택 면적이 작은 유럽에서는 쉽고 편리하게 정원이나 마당 관리를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2024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 방식으로 리모컨 원격조정 로봇을 현장 검증 목적으로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이 로봇은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의 기존 장비를 대체해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 3분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 로봇도 출시한다. 이 로봇은 조작하지 않더라도 작업 환경을 판단해 장애물이 있을 시 정지 및 선회로 작업자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니고, 작업자의 복귀 명령에 따라 지정 위치로 로봇이 자율 이동한다.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마쳤고 내년도 본격 양산 판매한다.

농업 로봇으로 밭 작업용 다목적 관리 로봇과 제초로봇을 내년도 실증시험을 진행 후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2022년 63%인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6년 77%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밭 작업용 로봇들이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할 수 있는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면서 빠르게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병원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올해 영남대학교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병원용 물류 운반 로봇, 스마트체어 로봇, 순찰 로봇 등 병원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로봇의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남대 병원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외 병원에 필요 로봇의 번들링을 통해 사업에 진입하고자 한다.

대동 감병우 상품기획부문장은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로봇 제품 개발을 위해 전략적인제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빌리티 개발에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2024년은 대동이 개발 로봇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로봇 사업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더욱 높이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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