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가 2세 구자일 일양화학 명예회장 별세… 향년 87세

입력 2023-12-20 17:11수정 2023-12-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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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LG 트윈타워. (사진제공=LG그룹)
구자일 일양화학 명예회장이 20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193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범 LG가(家) 2세다.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5남이자 고 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의 넷째 동생이다.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숙부이기도 하다.

LG그룹 부회장을 지내다 1987년 화학업체 일양안티몬(현 일양화학)을 설립하며 일찍 독립했다.

이어 전기전자 부품 생산업체 일해를 1997년에, 청소기 부품업체 성운전자를 2009년에 각각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를 주요 납품처로 두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유족은 구본길 일양화학 회장과 딸 은미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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