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년 병력 규모 150만으로 증원 계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키이우/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말 기자회견에서 “병력 추가 동원 제안을 의회로 보낼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군과 정부가 우선 논의해야 한다”며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찬반 의견을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논거가 필요하다고 군에 말했다”며 “사람의 문제임과 동시에 공정성과 국방 능력, 재정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동원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5000억 히르비니아(약 17조5620억 원)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은 공식적인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은 사상자가 수십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약 10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내년에 육군 규모를 15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