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지분 인수를 위한 2차 거래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미진행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금융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4월 시버트의 지분 51%를 두 차례에 걸쳐 약 1039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1차 거래(807만5607주)와 2차 거래(2575만6470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양사간 합의에 따라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차 거래는 올해 5월 이뤄졌다, 그러나 내년 진행될 예정이었던 2차 거래는 무산됐다.
양 사는 이번 거래를 종료하고 주주 간 계약이 변경됨에 따라 시버트가 카카오페이에 내년 3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총 10개 분기 동안 각 50만 달러(약 65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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