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시·도당 사무실 탐색 중"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당과 창당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날(18일) 선관위에 창당 절차를 공식 문의했다. 지역별 시·도당 사무실 위치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당법에 따르면 창당을 하기 위해서는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과 대표자 주소, 창당 목적을 담은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6개월의 창당 시한 내에 최소 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000명 이상의 당원을 각각 모집하고, 시·도당 사무실을 마련해야 한다. 5개 이상 시·도당 창당이 완료되면, 비로소 중앙당 창당이 가능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18일) 지지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저는 12월 27일 예고된 일정을 앞두고 차근차근 필요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제가 결심을 알리는 순간 최대한 많은 분이 전광석화와 같이 함께 움직여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27일에 탈당을 결정하게 되면 신당의 발기인 명단에 참여하실 분들을 리스트업 하고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을 한 뒤 시도당별 온라인 당원 가입 절차가 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한 뒤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당내 의견을 추가 수렴한 뒤 크리스마스인 25일을 전후로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새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