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킹산직’ 400명 또 뽑는다

입력 2023-1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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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10년 만의 생산직 400명 채용
이번 채용 통해 내년 상반기 400명 충원
내년 하반기에도 400명 규모 충원 예정
연봉 1억ㆍ만 60세 정년 보장에 인기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에 이어 또다시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전동화 등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울산·아산·전주 등 국내 생산공장의 완성차 생산,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등 총 3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나이와 성별 제한은 없다. 이번 생산직 채용 규모는 400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문은 구체적인 인원을 정하지 않고 뽑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총 11일 간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말로 예정됐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초 인ㆍ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2월 말~3월 초 1차 면접, 3월 말~4월 초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4월 말~5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국내 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 교육을 받는다. 1차수는 5월 말, 2차수는 6월 말부터 진행되는 입사 교육을 거쳐 6월 말과 7월 말에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과 인턴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 교육을 받고 7월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생산직은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킹산직’이라는 신조어가 붙여졌다. 현대차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500만 원 수준이다. 생산직은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최대 30% 차량 할인 등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번 400명 채용에 이어 내년 하반기 400명 등 총 800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생산직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두 배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 초 현대차는 10년 만에 생산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400명을 선발했다.

기아도 올해 하반기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내년 1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생산직과 보전·금형 분야를 합쳐 이번 채용 규모가 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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