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금리인하·연착륙 기대 속 상승…다우 0.43%↑

입력 2023-12-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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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효과 이틀째 지속
10년물 금리 8월 이후 첫 4% 하회
11월 소매판매 예상 깨고 반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텅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11포인트(0.43%) 상승한 3만7248.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애플이 0.08% 상승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4.91%, 0.54%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5% 하락했고 메타는 0.47%, 알파벳은 0.48%, 아마존은 0.95% 내렸다.

시장은 이틀 연속 연준의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환호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고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점도표에서 내년 말 예상 금리(중간값)를 9월 제시한 5.1%에서 4.6%로 크게 하향했다. 이대로면 내년 0.25%p씩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전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린 정책금리가 고점이나 그 근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긴축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실제로 그 부분이 우리의 다음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비둘기파로 선회했다”며 “연준이 완전한 완화 정책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진 않지만, 균형 잡힌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급락했던 국채 금리는 이날도 내리면서 금리 인하를 점치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8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

새로 공개된 경제지표는 연착륙에 대한 희망을 더 키웠다. 미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을뿐더러 0.1%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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