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사무총장 “김기현 대표 문제 정리되면 많은 얘기 나올 것”

입력 2023-1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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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만희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폭거 대응 비상의원총회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23.11.30. suncho21@newsis.com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은 13일 당내 연쇄 불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시간이 다 돼가는데, 그런 부분이 정리되면 많은 얘기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에 이은 추가 불출마가 나오냐고 묻자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모든 방향성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 대표 거취와 관련해선 “대표가 개인적으로 결심할 사안”이라며 “지금은 기다려주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12일)부터 이틀째 당무를 비워둔 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당 대표직 사퇴이나 총선 불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이 사무총장은 다만 지도부가 김 대표 사퇴에 대비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김 대표가 내일(14일) 예정된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연기됐다는 얘기는 없다”고 했다.

최근 일부 초선 의원들이 단체 텔레그램 방에서 김 대표를 옹호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각자의 의견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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