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베트남 제약사와 신규 공급계약 체결…총 712만 달러 규모

입력 2023-12-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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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 등 대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수출

▲레 티 저우(왼쪽에서 두 번째) 동남제약 회장과 나원균(왼쪽에서 세 번째) 동성제약 실장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은 12일 베트남 동남제약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신규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 계약 규모는 총 712만 달러(약 94억 원) 규모로 동성제약의 주력 일반의약품인 건위정장제 ‘정로환 에프(정, 환)’, 소염진통제 ‘록소앤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S-BIO(DS 바이오)’ 5종 등 총 14개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한다. 해당 계약을 통해 베트남 전국 약국에 제품을 론칭한다.

동성제약과 계약을 맺은 베트남 동남제약은 1905년 설립돼 11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는 베트남 제약회사 중 하나로 베트남 현지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쌓은 기업이다. 동남제약은 계약을 맺은 제품의 베트남 당국 허가를 진행하며 수입 및 유통 판매를 맡는다.

동성제약은 베트남 내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인 바이메드(BuyMed)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약 3만5000개 이상의 베트남 약국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메드는 의약품 유통 B2B 플랫폼으로 베트남 약국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주문, 배송, 결제, 제품 검증 등의 원스톱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혁신 기업이다.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에서도 동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관련 국가로도 확대 예정이다.

응우옌 후 민 호앙(NGUYEN HUU MINH HOANG) 바이메드 대표이사는 “바이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통해 동성제약의 우수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론칭시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 티 저우(Le Thi Giau) 동남제약 회장은 “동성제약의 제품은 제품 경쟁력이 있어 성공적인 론칭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원균 동성제약 국제전략실 실장은 “베트남의 전통 제약회사인 동남제약과 약국 플랫폼 사인 바이메드사와 계약을 통해 자사의 대표 의약품을 베트남에 대규모 론칭하게 돼 매우 기쁘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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