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3총리 연대설’에 “그런 건 없어”...이재명 만남엔 “누구든 만나”

입력 2023-12-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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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와의 ‘3총리 연대설’에 대해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출판기념회 참석 차 국회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다만 그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요한 분들 누구하고든 만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표는 최근 정 전 총리, 김 전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실무 준비 돌입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추진을 시사하는 동시에 3총리 연대설까지 불거지자, 위기의식이 커진 데 대한 움직임이란 해석이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가’라는 물음에 “그런 얘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그러나 “(누구든 만난다면) 무슨 의제를 가지고 누구를 만나고 그런 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걱정에 정치가 어떻게 답할 것인가, 정치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차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지금 민주당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 민주당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나’란 질문에는 “저는 항상 통합주의자. 대화와 통합을 항상 제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와 따로 만날 계획에는 “언제든 있다”고 하면서도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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