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물량 쏟아진다"…이달 전국 4만6000가구 분양

입력 2023-12-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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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분양 예정 물량(단위: 가구수) (자료제공=직방)

올해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전국에서 4만6000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많은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은 이달 분양물량은 60개 단지 총 4만5757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반분양은 3만4927가구다.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23개 사업장 2만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원시 권선구와 광명시에서는 각각 2000가구가 넘는 '매교역 팰루시드'(2178가구),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대단지가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성남과 고양, 평택, 안산에서도 1000가구 이상의 사업지 5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위례A2-7'(1309가구), '고양장항제일풍경채'(1184가구), '지제역반도체밸리쌍용더플래티넘'(1340가구), '평택브레인시티중흥S-클래스'(1980가구), '롯데캐슬시그니처중앙'(1051가구)이다.

서울은 강동구와 성동구, 마포구, 노원구에서 분양이 나온다. 강동구는 '그란츠'(407가구)와 '더샵둔촌포레'(572가구), 성동구는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마포구는 '공덕1구역 재건축'(1101가구)와 '기린동산빌라재건축(126가구), 노원구는 '공릉신혼희망타운'(154가구) 등이 준비 중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5705가구, 지방은 2만5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만209가구 △서울 4216가구 △인천 137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광주 4806가구 △부산 2397가구 △전북 2225가구 △전남 2197가구 △울산 1191가구 △충북 800가구 △경북 763가구 △제주 728가구 △경남 707가구 △강원 450가구 △대전 358가구가 분양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 비수기인 겨울이 본격화하면서 이달 예정된 4만5000여 가구 공급이 현실화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상당량은 내년으로 밀릴 수도 있다"며 "올해 분양가가 평균 18.5% 오르는 등 부담이 높아진 만큼 예비청약자는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청약 미래가치까지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분양실적률은 39%(일반분양 42%)에 불과했다. 직방이 지난달 1일 조사했을 때는 56개 단지 4만9944가구(일반분양 3만979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27단지 총 1만9645가구(일반분양 1만6558가구)만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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