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원 1명 사망 때마다 민간인 2명 희생

입력 2023-12-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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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이중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입국하고 있다. 이집트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협상을 해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외국 국적자와 중상 환자의 가자지구 밖 이동 허용에 합의했다. (UPI/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대원 1명이 사망할 때 민간인은 2명꼴로 숨졌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가자지구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약 1만5900명이 사망했고,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하마스 대원 사망자 수가 약 5000명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이들을 제외한 약 1만900명은 민간인 희생자인 셈이다. AFP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이 수치가 "대략 맞는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10월 7일 하마스가 자국을 기습 공격해 1천200명이 사망하고 240여 명이 인질로 끌려가자 하마스 소탕을 선언하고 가자지구에 대해 공습과 지상군 투입 등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를 대부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남부지역 지상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AFP통신을 통해 "우리는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전쟁의 결과 중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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