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D램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영향으로 보인다.
4일 오후 2시 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1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3만46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역대 최고가인 15만500원(2021년 3월)에도 근접한 모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점유율 (매출 기준)은 49.6%(18.5억 달러)를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며 “특히 3분기 서버용 D램 점유율에서 AI 서버용 HBM은 반영되지 않아 3분기 HBM을 포함한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점유율은 2위인 삼성과 격차가 더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향후 HBM 시장은 생산 수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승자독식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흑자전환도 전망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0조4000억 원과 영업이익 852억 원으로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4년 실적은 매출액 46조4000억 원과 영업이익 9조6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조50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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