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 대만 ‘흑조 프로젝트’ 드라마제작사와 MOU

입력 2023-1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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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의 일환으로 대만원래오락미디어유한공사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드라마제작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만원래오락미디어는 대만에 소재한 영화, 드라마 전문 투자 및 제작사다. 이번 양해각서는 자국의 문화산업발전을 위해 2024~2027년 대만 정부가 진행하는 ‘흑조(黑潮) 프로젝트’에 발맞춰 양 사가 공동 투자하는 합작드라마 제작을 위해 맺게 됐다.

흑조 프로젝트는 대만정부가 주도해 대만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과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 제작사를 육성 및 발전시키며, 영화와 TV 부문의 제작 규모를 키우면서 인적 능력과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흑조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는 드라마는 대만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심의를 거쳐 제작비의 최대 40%를 지원받게 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와 대만원래오락미디어는 나머지 제작비를 함께 투자해 한국·대만 공동 드라마 제작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된다.

대만 현지에서 대만원래오락미디어가 제작한 드라마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엄마, 농담은 그만!’은 남편과 사별하고 60세에 홀로된 엄마가 다시 사랑을 찾아나서며 두 딸과 함께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다. 대만 현지 넷플릭스TV쇼 부문 ‘오늘의 TOP10’ 순위에서 기존 1위였던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를 끌어내리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전 사업부문의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가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추진을 진행 중”이라며 “지난 8월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엔터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이어 이번 대만드라마 공동 제작을 통해 K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확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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