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가치 재조명'…푸른문화재단, 'Just Art!' 전시 개최

입력 2023-12-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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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rt! : Beyond Borders' 전시 포스터 (푸른문화재단)

푸른문화재단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플랫폼엘에서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Just Art!'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경계를 넘어서'라는 부제로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통상적으로 공예는 단순한 재주와 기술로 여겨지며, 순수미술에 포함되지 않는 '하위 장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전시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공예의 예술성에 주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혜정, 김계옥, 김수연 등 총 25명의 작가가 150여 점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공예와 순수미술이라는 관습적인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를 의도했다.

재단 관계자는 "현대 작가들은 공예품을 만들 때 더는 숙련된 손기술에만 의존하거나 특정 기능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개념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유롭게 구현하고, 재료의 물성을 깊이 연구하고, 그 안에서 아름다움의 원형을 발견함으로써 철학과 미학적 실험이 담긴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가 문화 담론으로서의 공예의 방식과 가능성에 대해 성찰하고, 융합과 소통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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