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 출시...모바일 커머스 첫 발

입력 2023-12-04 10:16수정 2023-12-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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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쿠폰은 싸게 사고, 안 쓰는 쿠폰은 바로바로 용돈으로

카카오뱅크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출시,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 한다고 4일 밝혔다.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첫 사례다. 최근 모바일 쿠폰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e-쿠폰(모바일 쿠폰) 서비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약 7조 3000억 원 수준으로, 2018년 약 2조 1000억 원 규모였던 것에 비해 약 세 배 넘게 성장했다.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손잡고 선보이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카카오뱅크 체크·미니(mini)카드 결제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거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 도서, 외식, 패션, 휴대폰데이터, 뷰티, 주유 등으로 다양하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필요한 모바일 쿠폰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할인폭은 최소 3%에서 최대 93%로, 평균 할인율은 20%다. 구매한 쿠폰은 '내 혜택'에서 확인할 수 있고, 사용하고 싶을 때 쉽게 꺼내 쓸 수 있다.

쓰지 않는 쿠폰은 판매해서 바로바로 용돈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근처에 교환처가 없거나, 이벤트로 받아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한 쿠폰 등이다.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 시 등록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미니로 2영업일 내 입금된다.

이번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체크·미니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체크·미니카드 고객은 기존 캐시백 프로모션과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 이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거래하는 '기프테크(기프티콘+재테크)'를 사용하는 MZ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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