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주 연속 1위…정경심 에세이 순위권

입력 2023-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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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읽어 화제가 된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30일 도서ㆍ출판계에 따르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11월 5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실제 연령대별 판매량도 40대가 6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17.7%), 30대(16.0%), 20대(3.2%) 순이었다. 남성(27.3%)보다는 여성(72.7%) 독자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판매 증감률은 방송이 나간 후 지금까지 전월 대비 약 14.4배(1343.3%) 올랐다.

이어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자산가 세이노의 조언을 담은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3위에 자리했다.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가 전주 대비 두 계단 높은 4위에 올랐다. 조직심리학자 벤저민 하디가 전하는 '미래의 나' 적용법 '퓨처 셀프'는 5위를 기록했다.

등단 53주년을 맞은 조정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황금종이 1, 2'가 각각 종합 12위와 15위에 올랐다.

그 밖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옥중에서 쓴 글을 모은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가 종합 20위 및 에세이 분야 1위에 올랐다.

정 전 교수는 작가의 말에 "이 책에 실린 글은 제 인생의 가장 참혹한 시간에 저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쓴 글"이라며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생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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