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범 KB국민은행 ESG기획부장 "취약 차주 지원 등 상생 금융 앞장 설 것" [2023 CSR 필름페스티벌 어워드]

입력 2023-11-30 18:00수정 2023-11-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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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KB금융그룹 조용범 부장이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위원에게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CSR 활동 발자취를 공모하고 그 업적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2년 첫걸음을 내디뎌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조용범 KB국민은행 ESG기획부장이 “앞으로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은행권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금융을 진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 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최근 물가도 크게 오르고 있는데 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많다”며 “어쩔 수 없이 고금리 대출을 받는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KB드림웨이브2030’ 사업을 꼽았다.

조 부장은 “취약 계층 및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년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다”며 “매년 금액을 확대하고 대상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K-Bee 프로젝트’를 담은 영상으로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K-Bee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도심 속 양봉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그는 “꿀벌들이 점차 기후 변화로 줄고 있다. 도시 양봉을 통해 꿀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고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K-Bee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작년에 여의도를 시작으로 올해는 서울숲과 서대문구청 등 3곳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꿀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넓히기 위해 내년에도 4~5곳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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