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르면 12월 중순 공관위 출범”

입력 2023-1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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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3차 회의결과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2. bjko@newsis.com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띄우기로 했다. 당 총선기획단 소속이자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4차 회의 후 브리핑에서 “공관위를 12월 중순이나 늦어도 12월 말까지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지난번 총선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기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해 현장에서 빨리 뛰게 해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당 조직국의 지역구별 판세 분석을 보고받았다. 배 의원은 이와 관련해 “현 상황을 놓고 본 것이고 앞으로 여러 변수가 있지 않겠나”라며 “그 지역에 어떤 후보가 가냐에 따라 판세 분석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외부 요인들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당무감사 결과를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총선기획단이 정리한) 가산점·감점 평가지표는 공관위에 넘겨 그 기준대로 공관위가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관위가 당무감사 콘텐츠와 총선기획단이 만든 틀을 조합해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례대표제 입장을 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고 있다.

배 의원은 “민주당이 비례대표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이 있는지 굉장히 의문스럽다”며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제를 하는 것으로 인지했는데, 지금 준연동형 비례제를 할지 어떻게 할지 확실한 방향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게 변수로서 총선 전략에 영향이 있다”며 “민주당은 입장을 정해서 국민들이 총선에서 선택할 권리가 유보돼 불이익당할 그런 가능성을 없애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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