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어린이집 한곳에”…서울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공급

입력 2023-1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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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저출생대책 5탄
최장 12년까지 거주 가능
2025년부터 순차적 착공

▲서울시가 공급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복합문화형 모델.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임산부·다자녀가족·신혼부부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서 2027년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선보인다. 특히 아이사랑홈 내에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어린이집, 병원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돌봄 부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서울시는 난임부부, 임산부, 다자녀가족, 신혼부부 지원에 이어 다섯 번쨰 저출생대책으로 주거와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양육에 최적화된 주거 모델로, 최장 12년간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부담도 낮춘다. 특히 단지 내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아이사랑홈의 입주자격은 무주택자이면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 기준을 적용하며, 일정 물량은 소득 기준을 완화해서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 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12세 이하 자녀 수 1명일 경우 6년, 2명 이상은 12년)하고, 태아를 포함해서 자녀가 어리거나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이사랑홈은 주택 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 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건립해 공급한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내 양육 인프라 건축 구상안. (자료제공=서울시)

복합문화형은 380세대 주택과 함께 양육 인프라와 박물관, 도서관, 극장 같은 복합문화시설이 대규모로 함께 조성되는 모델이다. 1호 복합문화형 주택은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된다.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양육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59㎡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거점형은 100세대 이상 주택과 함께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모델이다. 1호 지역 거점형은 금천구 시흥동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통합형은 100세대 미만의 규모로 어린이집이나 주차장 등 기존 지역자원을 활용한 입지에 조성이 가능한 모델이다. 1호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립 햇살어린이집 부지(동대문구 용두동)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으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민간 기존‧신축 아파트 ‘아이사랑홈’ 인증제 도입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민간에서 공급하는 기존‧신축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알리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이에 유치원‧의료시설 등 입지 여부, 소음저감 바닥재 시공 여부, 안전한 보행로 등 종합적인 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생 대책을 더해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해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양육자와 아이, 아이 키우는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활발히 공급해 서울에서도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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