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AIIB는 인프라 투자를 통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 및 지역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2016년 1월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추 부총리는 출범 이후 AIIB가 단기간 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자리매김(현재 109개국, 총 236건, 451억 달러 승인)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 총재는 AIIB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5대 주주(자본금 37억4000만 달러)로서 한국의 적극적 기여 덕분이라고 화답하며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한국 기업이 AIIB 투자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우리 금융기관과 AIIB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총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AIIB 내 고위급에서 실무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과 분야에 한국인 채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진 총재는 개발경험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금융·인프라사업 협력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