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웹소설 다작시대 연다”...내스타일, AI 창작플랫폼 ‘아이작 노벨’ 공개

입력 2023-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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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기존 작품 보완ㆍ새로운 아이디어 얻을 수 있어
전략적 협력 통화 사업화 추진 계획

▲㈜내스타일의 웹소설 창작 및 구독 플랫폼 '아이작 노벨'. 사진제공=㈜내스타일

창작 플랫폼 기업 ㈜내스타일은 새로운 형식의 웹소설 창작ㆍ구독 플랫폼 ‘아이작 노벨’(AIZac Novel)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아이작 노벨의 서비스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미 존재하는 작품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창작 도구다. 또한, 웹소설 표지 이미지와 삽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는 북미지역의 창작 플랫폼으로 큰 인기를 끈 글로벌 래디쉬(Radish)를 AI 기술로 좀 더 발전시킨 ‘한국형 래디쉬’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래디쉬는 줄거리 담당, 집필자, 편집자 등 세분화된 작가진이 작품당 매일 3∼5회씩 에피소드를 연재해 독자의 기다림을 없앴고, 게임사나 온라인 동영상(OTT) 업체들처럼 다음 회로 넘어가는 비율과 클릭률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참고해 우수한 지식재산(IP)을 빠르게 양산해 IP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균 ㈜내스타일 대표는 “아이작 노벨은 줄거리 담당, 집필자, 편집자 등 세분된 수십 명의 작가가 할 업무를 AI가 분석하고 정리해 대량 생산 시스템으로 스토리를 자동 생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이작 노벨의 기술은 올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AI 기술 관련 콘텐츠 분야의 프로젝트인 ‘2023 AI+콘텐츠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내스타일이 제공하고 있는 주요 창작 기능으로는 △시놉시스 생성 △등장인물 추천 △씬(장면) 추천 △스토리 생성 등 전통적 창작 보조도구 역할을 지원한다. 회사는 기존 창작 플랫폼과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웹소설 제작사들에 꼭 필요한 △글자 수 늘이기(1화 기준 모자라는 글자 수를 마감 시간 임박 시 채워주기) △스토리 자유 재생성 (기존 소설 입력 시, 자동 생성 기능) △문체 변경 (소설을 대본 형식으로, 대본을 소설형식으로) 등을 꼽았다.

이러한 기술은 소속 작가들을 보유하거나 기존의 보유 IP를 활용해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하려는 제작사들에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유주얼미디어 등의 주요 제작사들과 공동으로 사업화를 논의하고, 공모전의 공동 기획과 기존 IP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스타일은 웹소설 작가 지망생 커뮤니티와 대학교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 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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