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이 왔다"…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 과제는?

입력 2023-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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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업 영업익 내림세…3분기 이익률 2.77% 그쳐
시장 지배력·수익성 강화 위한 글로벌 전략 필요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4년 인사를 통해 사상 처음 70년대생 사장을 배출했다. 불황을 타개할 혁신적인 인물이 필요한 시기에 적임자를 발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으로 선임했다. 용 사장은 가전 침체로 '부진의 늪'에 빠진 삼성 TV 사업의 수익성을 회복시켜야 하는 특명을 받은 것이다.

용 사장은 1970년 9월생으로, 삼성전자 사장단 내에서 가장 젊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같은 나이로서, 지난해 승진한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1968년 5월)보다 1년 정도 더 빨리 사장 자리에 앉았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중에 이부진(53)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하고 1970년대 이후 출생은 용 사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 사장은 삼성전자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인물로 마케팅과 개발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부사장을 맡아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진과 더불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용 사장의 첫 번째 과제는 부진한 TV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가전 사업의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해도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3분기 생활가전·VD(TV)사업에서 3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2분기 영업이익 7400억 원과 비교하면 48%나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77%였는데, LG전자 생활가전·HE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률 5.58%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이 TV 사업을 더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더 성장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내년까지 TV 시장이 침체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런 시장 속에서 정면돌파할 혁신적인 인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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