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의료기기 수출기업 인증 지원 확대

입력 2023-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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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원주 의료기기 수출기업 7개사와 간담회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의료기기 수출기업 인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료기기 1등급)), EU(CE(의료기기 1등급)) 등 의료기기 분야를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상시접수 및 간이심사))에 추가해 운영한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단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제10차 원스톱 수출 119'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원사업에 추가되면 전년도 직접수출액 50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 대상으로 선정 시 2년 동안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인증획득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주 지역 의료기기 수출기업들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EU 등 주요국의 의료기기 인증규정 대응을 위한 비용 및 컨설팅 지원,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업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의료기기 수출 관련 다양한 애로를 제기했다.

이에 지원단은 원주시청, 국가기술표준원(해외인증지원단), 보건산업진흥원, KOTRA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부의 해외인증지원사업, 수출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인력양성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각 기관의 담당자를 매칭해 필요한 후속 지원도 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또 치료재료(수액라인과 카테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원주 의료기기 중소기업 인성메디칼을 방문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마케팅 등 전문인력 지원, 해외 인증 획득 관련 컨설팅 및 비용지원 등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나성화 부단장은 “바이오헬스분야가 차기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출 119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분야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지속 청취하고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애로 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출‧수주 애로 접수‧해소 누리집(www.export119.go.kr), 전국 수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원스톱 수출 119 등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애로 접수‧해소 시스템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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