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직원들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카고(미국)/AP연합뉴스
항공사들은 현재 좌석 등받이 스크린, 기내 쇼핑 카탈로그, 기내 벽 등을 활용해 주로 매스 광고를 하고 있다.
만약 유나이티드항공이 개인맞춤 광고 서비스를 시행하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나 티켓 예약 앱 등을 통해 고객 성향에 표적화된 광고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월마트, 우버, 메리어트 등처럼 광고가 핵심 비즈니스가 아닌 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고객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인화된 타깃 광고 서비스를 잇따라 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억48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한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도 개인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타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 유나이티드항공 경영진은 개인맞춤 광고 서비스가 지나치게 구체적인 광고 메시지로 승객이 놀라거나 꺼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도입 확정 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화된 광고에 자신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