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조달…"RE100 달성 속도"

입력 2023-11-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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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직접 PPA 체결 추진
연간 3만9000톤 탄소 감축 효과
해외 사업장 2030년까지 RE100 달성 추진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김진택 전무(왼쪽)와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최재범 개발사업부 본부장(전무)이 64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조기 달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23일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사는 제도로, RE100 이행 수단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방식이다. 재생 에너지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울산 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메가와트(㎿)를 조달한다. 연간 약 3만9000톤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간 1만5000㎞를 주행한 준중형 세단 2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RE100 달성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4월 현대차는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그룹 내 3개 계열사와 함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PPA 외에도 2025년까지 국내 사업장 부지 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구축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30년까지 국내외 전체 사업장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장은 2025년 재생에너지 10%, 2030년 재생에너지 30% 사용 달성을 위해 국내 사업장 유휴 부지와 건물 지붕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태양광 자가발전 150㎿ 이상, PPA는 300㎿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한다. 사업장별 지정학적 요인과 재생에너지 환경 등을 고려해 자가발전과 PPA,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체코 공장(HMMC)과 인도네시아 공장(HMMI)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완료했다. 미국(HMMA·HMGMA)과 인도(HMI), 튀르키예(HAOS) 공장은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품질 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경영 실천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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